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젊은 삼성`을 강조했듯, 근무 연수보다 능력·성과 위주로 인물을 발탁하는 최근 삼성의 추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 신임 사장은 83년 한국IBM에 입사, 92년까지 SI(시스템 통합) 등 담당 매니저로 일했으며, 92년부터 95년까지 IBM 아시아태평양 법인(일본 소재) 총괄대표(직무대행)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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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임 사장은 전략마케팅 실장 시절 EO(엔지니어링 아웃소싱) 등 신규사업을 개척했고, 올해는 5000억원 상당의 쿠웨이트 유전감시 시스템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기업 내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삼성 인사에서는 예년보다 젊은 50세 초반대 사장들이 많이 중용됐다"며 "몇 년 일했다는 연공서열이 아닌, 젊고 혁신적인 인물들이 많이 중용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인 전 삼성SDS 사장은 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단 사장으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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