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5大 해운사 중 유일하게 영업흑자

작년 영업익 60억원
해외 자회사 지분법 손실로 2년째 순손실
  • 등록 2010-04-01 오전 11:30:07

    수정 2010-04-01 오전 11:30:07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SK해운이 5대 해운사 가운데 유일하게 작년에 흑자를 냈다. 다만 해외 자회사들의 지분법 손실로 2년째 순손익 적자를 냈다.

SK해운은 지난 2009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7% 급감한 6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3월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33% 감소한 1조8768억원을 기록했다.

경기침체 와중에 연간 영업실적 기준으로 흑자를 본 것은 5대 해운사 가운데 SK(003600)해운이 유일하다.

이에 앞서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대한해운 등 해운 4사는 작년에 2조원 넘는 영업적자를 냈다.

SK그룹 계열사인 SK에너지 원유 수송물량 덕분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린 것. 해운업에서 적자를 냈지만, 어선에 선박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 사업과 기타사업 이익으로 해운업 손실을 상쇄한 것도 흑자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해외 자회사의 지분법 손실 탓에 순손익 기준으론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작년 순손실은 1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 2008년 순손실은 1635억원이다.

유럽,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자회사 지분법 평가에서 손실 1965억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순손실을 내면서 재무구조도 악화됐다. 2년 전 1조원대였던 부채총계는 작년 2조7980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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