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두산건설 4대강 첫 턴키공사 수주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선도사업 1·2공구 수주
  • 등록 2009-05-14 오후 2:46:11

    수정 2009-05-14 오후 2:46:11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047040)두산건설(011160)이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첫 턴키공사인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선도사업을 따냈다.

14일 조달청은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 1,2공구에 대한 실시설계적격자로 각각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1공구에서 가격 30점, 설계 68.66점 등 총 98.66점을 받아 총 93.76점을 얻은 SK건설 컨소시엄을 제쳤다.

낙찰금액은 추정금액 대비 89.75%인 1206억2490만원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이 50%의 지분을 갖고 코오롱건설(20%), 삼보종합건설(17%), 도원이엔씨(13%) 등이 참여하고 있다.

2공구의 경우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총 98.35점을 획득해 94.19점을 얻는 데 그친 계룡건설을 누르고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낙찰금액은 추정금액 대비 93.9%인 658억2700만원이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두산건설이 40%의 지분으로 동부건설(30%), 오석건설(15%) 청인건설(15%)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행복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통과하는 금강과 미호천에 제방을 축조하고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인공 정화습지, 소수력발전 시설(1공구)을 조성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금강살리기 사업에 오는 2011년까지 2조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인 행복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은 당초 올 11월 착공예정이었으나 발주를 앞당기고 패스트트랙(설계·시공병행방식)을 적용해 이달 말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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