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건설사실적)①영업익-대림산업 1542억 `으뜸`

대림-현대-GS-삼성-대우 순
  • 등록 2008-10-28 오후 2:09:50

    수정 2008-10-28 오후 2:09:50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대림산업이 올 3분기 15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5대 건설사 중 가장 뛰어난 실적으로 이 회사는 영업이익률도 유일하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대림산업(000210) 건설부문은 지난 3분기 동안 총 15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950억원에 비해 62.3% 늘어난 것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7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1% 늘었다.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10.0%를 기록, 5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두자릿 수를 기록했다. 중동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대림산업은 해외사업 매출원가율을 80.3%까지 떨어뜨린 점이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됐다.

대림산업 측은 "주택부문의 사업 실적이 다소 악화된 경향이 있었지만 해외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9억6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NCP 폴리머복합생산설 공사 등 중동과 동남아지역에서 총 11개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영업이익 2위는 1225억원을 거둔 현대건설(000720)이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동기 950억원에 비해 62.3%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건설은 누적 집계로는 업계 최대인 405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올해 목표치인 4508억원에도 90%까지 근접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매출원가율이 91.5%로 작년보다 7%포인트 가량 줄어들고 판관비 지출이 줄면서 누적 영업이익률 8.0%를 기록했다"며 "국내외 현장의 매출 증가와 함께 연말까지 이익규모가 크게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006360)은 113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누적 영업이익은 358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21.9% 늘었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 목표인 5000억원의 71.6%에 해당한다.

GS건설 역시 지방 미분양 물량 탓에 국내 주택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예년에 비해 축소됐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석유·가스플랜트 공사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규모를 키웠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같은 기간 110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성건설은 주택부문 매출 증가로 이익이 작년에 비해 두배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소송과 관련해 3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이익이 들어온 것을 감안하면 실제 사업을 통한 영업이익 증가율은 60~70%수준인 것으로 시장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5.8%로 5개사 중 가장 낮았다.

대우건설(047040)은 976억원으로 5개사중 가장 적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작년 1613억원에 비해서는 39.5%나 줄어든 실적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2935억55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4.2% 감소했다. 철근 등 자재값 상승분 반영과 카타르 나이지리아 현장의 이익 반영 지연 등이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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