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하자 코스피도 개장초 1570.87포인트까지 힘없이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에 어제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전날 급락장을 이끌었던 조선주들이 반등폭을 키운데 힘입어 상승반전에 성공한 뒤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포인트(1.11%)오른 1606.76에 거래되고 있다. 1610선에서 밀고 밀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10%이상씩 밀리며 투자심리를 패닉 상태로 몰고 갔던 조선주들은 일제히 반등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선주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2007년 고점 대비 35%까지 밀리자 과매도 상황이 아니냐는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주의 급락에 덩달아 낙폭이 컸던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기계 업종도 흐름이 좋다. 개장초 하락폭이 컸던 건설업도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전날 관망세로 돌아섰던 기관이 2094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다시 매수규모를 늘리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매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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