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지구 2999가구= 신봉지구는 용인시 신봉동 일원 54만6227㎡의 부지에서 민간 도시개발사업. 총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지는 대단지다. 주택과 함께 초등학교 2곳, 중학교, 고등학교도 사업지 안팎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동일하이빌(2·3·4블록)과 동부건설(005960)(1-1·5·6블록)이 각각 1462가구, 1238가구의 아파트를 올 연말 분양할 계획이다. 신봉지구를 동남방향으로 관통하는 실개천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동일하이빌 단지가, 북쪽에는 동부센트레빌 단지가 각각 조성된다.
동일하이빌(111-206㎡)과 동부센트레빌(109-189㎡) 단지 모두 중형이상의 아파트로만 구성된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1860만원선에 책정돼 용인시에 접수됐다. DSD삼호가 시행하는 GS 신봉자이5차(299가구)의 경우 1790만원으로 신청가를 매겼다. 이지역 최고 분양가였던 삼성건설의 `래미안 동천`보다 60만-130만원가량 비싼 가격이다.
신봉지구는 용인-서울(양재)간 고속도로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고 최근 분양에 성공한 `래미안 동천`단지와 이어지는 직통도로의 개설을 앞두고 있다. 수지구 및 인접한 죽전지역 편의시설이용도 쉬운 편이다.
성복지구 분양 아파트는 도시개발사업은 아니지만 2-3년전부터 분양을 준비해 올 정도로 사업기간이 길다. 인근 주민과의 난개발 논쟁 및 일부 지주와의 소유권 이전 관련 소송 등을 거치며 일정이 늦어진 탓에 금융비용도 쌓였다. 분양승인 과정에서 학교 등의 기부채납 규모도 도시개발사업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 탓에 분양가가 높아졌다게 건설사들의 설명이다.
GS건설(006360)과 현대건설(000720)이 시공하는 부지의 아파트는 3.3㎡당 평균 1790만원에, 고려개발이 짓는 아파트는 평균 1700만원선에 분양승인 신청이 이뤄졌다. 다만 최종 승인가격은100만-180만원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성복지구의 경우 분양승인 절차를 연내에 마치고 내년 1-2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청약전략은= 신봉지구와 성복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모두 용인지역 100% 우선공급이 적용된다. 분양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10-15% 비싼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최근 용인지역 집값 상승률을 감안하면 전매가 가능한 입주 시점의 시세차익은 분양가의 5-10% 선에 그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그러나 신분당선 등의 교통호재와 경기도가 명품신도시로 조성하는 광교신도시와 인접성, 추후 거래 규제 완화 등의 변수가 이후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이 경우 주변의 흥덕지구 등에 비해 전매제한이 적고,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새 아파트 단지라는 점이 부각되면 수요가 늘고 시세상승률도 최근 평균보다는 높아질 수 있다는 있다는 예상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수들을 고려하면 중장기투자를 염두에 둔 수요자의 경우 청약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확정되는 분양가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인기 주택형의 경우 당첨 청약가점은 40점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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