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코오롱건설 등 국내 13개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코리꾸르디 코리아는 지난달 쿠르드 자치정부의 초청으로 이라크 아르빌을 방문, 다목적댐과 고속도로·주택단지 등 23조원 규모의 재건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사업은 터키 국경 인근 자코에서 아르빌간 182㎞ 구간 고속도로(1조8200억원)건설과 아르빌 시내 5000가구 규모의 고급형 주택(1조원) 건설, 다목적댐 5개(개당 최소 4조 이상) 건설 등으로 총 23조원 규모에 달한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 경남기업 코오롱건설 STX건설 기정건설 범양건영 등 10여개 건설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쿠르드지역 최대 기업체인 신자리 그룹이 개설한 현지 법인인 코리꾸르디와 한국의 코리꾸르디 코리아가 사업 발주·시행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