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정취, 궁중 다과와 와인으로 함께 즐겨요"

한국의집 ''한여름 밤의 고호재''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선보여
  • 등록 2024-07-05 오전 11:13:23

    수정 2024-07-05 오전 11:13:2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의집은 ‘한여름 밤의 고호재’를 오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7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의집 ‘한여름 밤의 고호재’ 다과상. (사진=국가유산진흥원)
‘고호재’는 한국의집이 기존 한정식 중심 메뉴에서 벗어나 전통 궁중음식을 젊은 세대에게 알리기 위해 2020년 선보인 궁중 다과 프로그램이다. 전통 한옥에서 궁중 다과를 즐길 수 있어 MZ세대 사이에서 ‘인생 샷’ 명소로 인기다.

‘한여름 밤의 고호재’는 ‘고호재’의 궁중다과와 함께 와인을 즐실 수 있는 메뉴로 새로 기획했다. 다과 메뉴로 유밀과(밀가루나 쌀가루에 꿀과 기름을 섞어 반죽한 것을 기름에 튀긴 후 꿀이나 조청에 담가두었다가 먹는 과자)인 매작과를 제공하며, 숙실과(과일을 익혀서 만드는 과자류)에 해당하는 산딸기 정과, 콩고물 도라지 정과, 콜라비 정과, 호두 강정, 그리고 콩고물 다식과 ‘떡카롱’이 준비된다. 가격은 1인 5만원이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한여름 밤의 고호재’에는 식전주 1잔과 와인 2잔, 궁중다과가 포함된다. 와인과 어울리는 주전부리 메뉴도 추가 주문할 수 있다. 주전부리는 한우 육포, 새우포, 호두 곶감 말이, 부각 2종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3만원이다.

궁중다과에 포함되는 ‘정과’는 조선시대 미쉐린 가이드라 불리는 허균의 ‘도문대작’에 묘사된 설명을 참고해 직접 만들었다. ‘조선시대 버블티’라는 애칭을 지닌 ‘원소병’도 고흥 유자를 활용해 여름에 어울리는 향긋함을 살렸다.

예약은 ‘캐치테이블’ 모바일 앱으로 하거나 한국의집 예약실을 통해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의집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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