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올해 누적(~11월)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의왕시로 38.37% 급등했다. 이어 △시흥시(36.68%) △안양 동안구(33.57%) △인천 연수구(32.56%) △안산 단원구(32.06%) △안산 상록구(31.51%) △군포시 (30.99%) △오산시(29.37%) △평택시(24.45%) △안성시(24.97%) 등의 순을 보였다.
경기도 서남부 지역이 인기를 끄는 것은 입지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고 GTX와 지하철 개통 등 개발호재로 시세차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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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인덕원 인근 아파트인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삼성(1314가구·1998년12월 준공)은 지난 9월7일 10억5000만원(전용면적 60㎡·5층)에 거래됐다. 연초 8억원(1월23일·14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5000만원 껑충 뛰었다. 의왕시 포일동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전용 85㎡·2019년11월 준공) 아파트는 지난 6월6일 16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한 달 새 1억원이 올랐다.
시흥과 안산도 교통호재로 집값이 급등했다. 2018년 서해선 전철이 개통하면서 안산과 부천 간 이동 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24분으로 줄었고 부천 소사역에서 1호선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이 수월해졌다. 여기에 안산과 시흥에서 여의도로 직접 연결되는 신안산선(2024년 개통예정)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세종시는 작년만 해도 35.57%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3주차에 0.10% 떨어지면서 하락전환했고 최근(11월29일 기준)에는 0.26%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세종은 하반기 세종자이e편한세상 새나루마을1단지(1200가구), 세종어울림파밀리아센트럴새나루(612가구) 등 올해 총 7668가구가 입주하면서 전세와 매매시세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