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캠프 선대위원장으로…정치활동 ‘재개’

안철수 “선대위원장 맡아주십사 간곡히 부탁”
“전설의 경기지사…일생을 민주주의 신념으로 살아오신 분”
안철수 측 “손학규 수락한 듯… 빠르면 23일부터라도 활약”
  • 등록 2018-04-22 오후 2:50:12

    수정 2018-04-22 오후 4:40:35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6.13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지원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말 귀국한 지 4개월 만에 다시 정치무대에 서게 되는 셈이다.

안철수 후보는 22일 서울 종로구 미래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를 이끌어 주실 분으로 손학규 전 고문을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전설의 경기도지사이시기도 한 손학규 고문님께 우리 미래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렸다”며 “일생을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열정과 함께 해 오신 손학규 선대위원장님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전 고문은 지난해 5월 대선 전 대선 승리를 위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 통합 수준의 연대를 촉구했고, 그 해 10월 초엔 스탠퍼드대 객원교수로 강단에 서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12월 말 귀국한 뒤엔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의 통합정당인 바른미래당 대표를 맡은 가능성 등이 제기됐지만 일선에 나서지 않았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손 전 고문이 요청을 수락했으니 안 후보가 부탁드린 점을 밝히지 않았겠나”라면서 “빠르면 23일부터라도 선대위원장으로 활약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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