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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에서 “중대한 세제개혁 및 감세안이 오는 26일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인세와 소득세 감세를 골자로 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은 그동안 미국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어 온 원동력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 시기를 다음 주 중으로 약속한 것은 29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의 폐기·대체법안(트럼프케어) 입법이 실패한 만큼, 기대에 못미치는 개혁안은 오히려 불신을 키우고 경제부양도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제프 본스타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백악관과 공화당의) 개혁에 대한 합의는 오래 걸릴 수록 어려워 질 것”이라며 “어느 방향이든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들은 올해 안으로 세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은 기업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