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이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발표한 6월 5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반 총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소폭 오른 23.4%로 2주 연속 상승,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처음으로 오차범위(±1.9%p) 밖으로 벌렸다. 반 총장은 특히 광주·전라와 대구·경북, 30대, 중도층에서 주로 올랐다.
문 전 대표는 2.1%p 내린 19.3%로 3주 연속 하락, 올해 2월 4주차(19.6%) 이후 4달 만에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지며 2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장기외유로 인한 언론노출의 급감과 ‘서영교 의원 가족채용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로 경기·인천과 영남권, 2030세대, 진보층에서 지지층 다수가 이탈했다.
서울시의 ‘청년수당’ 정책을 강행할 방침을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은 0.7%p 오른 6.9%로 3주 연속 상승하며 4위 자리를 이어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4%p 반등한 5.7%로 5위 자리를 유지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역시 0.3%p 오른 4.3%로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제치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9%p 하락한 4.1%로 7위,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각각 0.3%p, 0.1%p 오른 3.8%로 공동 8위,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0.7%p 내린 2.3%로 10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3%p 상승한 2.0%,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주와 동률인 1.7%, 원희룡 제주지사가 0.2%p 하락한 1.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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