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중공업사관생도 "선배님 감사합니다"

임직원 직접 교육 참여, 학업·현업 생활 전달
  • 등록 2015-01-28 오전 9:41:59

    수정 2015-01-28 오전 9:41:59

중공업사관학교 3기생들이 작년 3월 교육기간 중 거제 8경의 하나인 신선대를 찾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설립 4년째를 맞은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가 중공업 전문가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1년간의 기본교육과정을 마친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 3기생들이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감사 편지를 보냈다.

중공업사관학교 3기생들은 한 해 동안 사내 강사로서 가르침을 준 90여명의 선배 임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지난 1년간 신뢰와 열정으로 애정 어린 가르침을 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생산과 설계 각 분야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지식 전달 뿐 아니라 멘토로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인생의 길잡이도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회사의 전략과 비전에 걸맞은 미래 조선해양분야 전문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12년 설립한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는 업계 최초의 사무기술직 고졸 공채로 많은 화제가 됐다. 특히 일정 기간 교육이나 현업 근무 후 대졸 직원과 동등한 대우를 보장해 청소년에게 다양한 성장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는 회사 임직원과 외부 교수를 통해 조선해양관련 과목은 물론 ‘명사 특강’, ‘1인 1운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양과목이나 외국어를 중점적으로 교육해 이론과 실무를 병행하는 맞춤형 인재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입사한 중공업사관학교 3기 생도들은 최근 1년 동안의 과정을 마치고 현업 배치나 군 입대를 완료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중공업사관학교 생도는 스스로 진로를 결정해 애사심이 더 많다”며“현업실무교육으로 회사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공업사관학교는 현재 3기까지 약 250명의 생도를 배출했고, 100여명이 현업에서 근무 중이다. 그 외 인원은 현재 군 복무 중이며 이를 끝내는 대로 회사에 복귀할 예정이다.

작년 4기 생도 모집을 완료한 중공업사관학교는 오는 3월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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