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01%(0.15포인트) 하락한 1931.28에 거래되고 있다.
특별히 돌출된 새로운 악재가 있다기보다 엔저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시장 전반에 깔려있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 완화를 발표한 직후부터 엔화 약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중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120엔대에 이를 것이라는 환율 전망 역시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274억원을 팔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낙폭을 줄여주고 있다. 기관은 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장과 함께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는 개인은 12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더 많아졌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통신업이 2.59%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음식료품도 2.12% 내리고 있으며, 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도 1%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은행업종은 전날에 이어 1.21% 상승하고 있으며, 운수장비 1.42%, 전기가스업 0.56%, 철강및금속 0.70% 등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통신업이 2%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 음식료품, 서비스업, 금융업 등도 약세다.
반면 그동안 엔화 약세의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강세를 보였던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4.50포인트(0.83%) 오른 535.77에 거래되고 있다.
▶ 관련기사 ◀
☞내년 재계인사 키워드는 '캔디(CANDY)'
☞코스피, 상승 출발했지만..엔저 우려에 강보합권
☞"IT산업 경계 허물어진다"…삼성·LG, 특허동맹으로 활로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