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재 구조된 학생은 70여 명 뿐, 200명에 가까운 학생이 여전히 실종 상태여서 반 편성과 교원 인사, 교육 과정 등 교육당국의 결정도 쉽지 않다.
일단 학급은 학생들이 돌아올 때까지 자리를 남겨두기 위해 2학년 10개 반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수업이 재개되더라도 당분간은 전교생이 심리 침료를 우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사의 빈 자리는 단원고 근무 경험이 있는 교사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었던 교사를 선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단원고 수업재개를 두고 이런 상황에서 공부가 중요하냐는 비아냥이 나온다. 학부모, 교육청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이건 오해다”라며, “학생들, 학부모나 교육청은 빠른 수업재개를 원하지 않았다. 재난심리 전문가들이 더 이상의 위험을 막기 위해 설득한 것이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책임감이 강하셨던 교감선생님의 안타까운 희생도 있었듯 큰 트라우마가 있은 후엔 이차로 자살 등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자살이 아니어도 심각한 심리적 불구가 될 수 있다. 이걸 잘 관리하기 위해선 학교를 준비해서 빨리 열고 학교에서 치유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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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현 건국대병원 정신견강의학과 교수 역시 “(단원고 수업재개) 꼭 전제가 돼야할 것은 미디어, 정부관계자, 기타 주변분들은 최소한 학교 내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것. 학교란 울타리를 지켜주고 이곳은 안전하다는 심리를 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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