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이 감염되는 세균성 뇌수막염의 한 종류다. 수막구균에 감염되면 첫 번째 증상이 나타난 후 24~48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급성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50만명 이상이 수막구균에 감염되며 이중 5만명 이상이 사망한다. 국내에서는 매년 10명 내외가 감염된다.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세균인 b형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간균, 폐렴구균, 수막구균 중 수막구균을 예방하는 백신은 기존에 국내에 없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식약청으로부터 11세 이상 55세 이하의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손주범 한국노바티스 백신사업부 상무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그동안 국내에 백신이 없어 필요성이 제기돼왔다”면서 “멘비오의 출시로 국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에 실질적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멘비오의 유통과 공급은 한국노바티스와 마케팅·유통 계약을 체결한 녹십자와 한국백신이 담당한다. 10월초부터 일반 병·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