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노무현 마음’ 발언에..누리꾼 ‘부글부글’

  • 등록 2012-05-07 오전 11:53:05

    수정 2012-05-07 오전 11:53:05

▲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7일 당이 여론에 뭇매를 맞고 있는 것을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았던 상황에 빗댄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지난 2009년 이 시점 노무현 대통령이 바라보는 마음은 어떠했을까”라며 “쉽게 여론에 동조하면 누구나 어느 정당을 막론하고 그 시점에는 편안했다. 그러나 저는 어떤 여론의 공세에도 사실로 확인되기 전에는 사실로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을 파는 거냐”면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트위터리안 @romilove*****는 “어디서 노무현 대통령하고 비교하느냐”면서 “더 이상 실망 안 하게 차라리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트위터리안 @jeon*****는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정치적 방패로 삼는 이정희 대표...”라고 했고, @ultran*****는 “노 대통령이 살아계신다면, 아마 당신과는 말도 섞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위터리안 @vin*****는 “한 때는 내가 여자 노무현이라고 자랑스러워했던 그대가 결국은 국민이 아닌 정파를 택하는구나”라고 말했다.

트위터리안 @kimjhogwa*****의 경우 “이정희와 통합진보 당권파는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면서 “막장드라마 시청률은 높아도 공감하는 이는 없다는 걸 모르는구나”라고 꼬집었다.

반면 @Tu*****는 “이정희가 노무현처럼 죽기를 바라느냐”면서 “모든 것을 객관적 시각으로, 본질적 이해로, 사실과 진실을 바탕으로 해서 인식하는 것이 더욱 절실할 때”라고 이 공동대표를 두둔했다.

▶ 관련기사 ◀ ☞이정희 "진상조사 공청회 열자..노무현 마음은 어땠을까?" ☞진중권 “이정희 잘하는 짓이다” ☞與 “이정희 적반하장..잘못 저지르고도 뻔뻔" ☞이정희, 조사위 강력 비판.."책상머리에서 귀한 당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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