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화부]
불온한 신화 읽기
박효엽|
328쪽|
글항아리
`거룩한 이의 노래`란 뜻을 가진 인도철학 경전. 인도문화를 알고 싶어하는 이는 대부분 힌두교 바이블인 `바가바드기타`를 읽으라는 권고를 듣는다. 그러나 인도철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이 경전의 신화성을 버리고 비판적으로 봐야한다고 말한다. 서구 오리엔탈리즘이 상품화한 인도의 정신문화, `바가바드기타`가 신비화한 인도의 실체를 잡아냈다.
고전경영
정보철|
304쪽|
글로세움
“믿음이란 건 없소. 쓸모가 맞으면 족하다.” 적벽대전을 앞둔 조조가 한 말이다. 위나라 채모와 장윤이 투항하자 그들을 믿을 수 없다는 보고가 빗발친 뒤였다. 조조의 인사는 극단적 능력위주였다. 반면 제갈공명은 인재조차 구분했다. 마음을 놓을 심복, 눈과 귀가 될 이목, 손발이 될 조아. 중국 4000년 역사에서 가려진 승자의 경영전략을 살폈다.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도종환|
356쪽|
한겨레출판
화가가 되고 싶던 꿈을 접었다. 등록금이 면제되는 지방 국립사범대학에 진학했다. 헤맴 10년, 절망 10년, 방황 10년. 그러나 그 좌절이 문학으로 방향을 틀게 했다. 지금도 자신의 문학을 미는 가장 큰 힘이 좌절이라 생각한다. `접시꽃 당신`의 시인, 신념을 지킨 교육운동가인 도종환이 충북 보은 황톳집에서 지난 삶을 세세하게 기억하고 되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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