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유선전화망의 API(응용프로그램환경)를 공개해, 유선전화망의 발신자번호표시, 통화, 문자, 팩시밀리, 음성메시지 기능을 바탕으로 중소 개발사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통화 오픈 플랫폼` 사업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API는 서비스를 작동케 하는 기술적인 설계도로, 개발사들은 KT의 유선통화 API를 이용해 PC,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과 접목된 각종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유선전화 통화, 문자 내역을 조회하고,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받을 수 있는 전화 당겨받기 기능도 개발할 수 있다.
KT는 개발자들이 쉽게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통화 오픈 API 개발자 홈페이지(http://dev.fone.olleh.com)를 통해 각종 API와 서비스 개발 툴을 무료로 제공한다.
KT 홈고객부문장 서유열 사장은 "이번 API 개방으로 KT의 기존 전화단말 위주의 통화사업을 플랫폼 사업으로 진화, 확장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다양한 솔루션과의 접목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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