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지급여력비율 111%…국내 생보中 `최저`

9월말 기준 감독당국 권고치 150% 유일하게 밑돌아
  • 등록 2009-12-02 오전 11:39:40

    수정 2009-12-02 오후 3:38:36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금호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이 9월말 현재 111%로 국내 생보사 중 가장 낮았다.

적기시정조치 기준 100%를 소폭 웃도는 것으로 금융감독당국의 권고치 150%를 밑돌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22개 생보사(국내사 13개, 외국사 9개)의 9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은 249.1%로 2008회계연도말(3월)에 비해 34.8%포인트 상승했다.

1조6000억원 규모의 순이익과 증시 호전에 따른 장기보유 유가증권의 평가이익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금호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6개월전에 비해 80.07%포인트 상승하기는 했으나 국내 생보사 중 가장 낮은 111.54%를 나타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로 100%를 밑돌면 경영개선권고·요구·명령 등 단계적으로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지게 된다. 금감원은 이 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지도하고 있고, 9월말 현재 국내 생보사 중 이 기준을 밑돌고 있는 곳은 금호생명이 유일하다.

금호측은 칸서스자산운용이 2700억원 규모의 금호생명 유상증자를 마치고 700억원의 후순위채 차환 발행까지 완료하면 금호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이 150%이상, 최고 200%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호생명 경영권 인수예정자인 칸서스는 지난달초 670억원을 들여 금호산업이 보유한 금호생명 지분 957만2664주(지분율 11.93%)를 주당 7000원에 매입키로 계약을 맺었다.

다른 생보사 지급여력비율은 삼성생명이 316.55%로 가장 높았고, 신한 261.7%, 교보 238.53%, 대한 226.59%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나HSBC생명은 지급여력비율이 298.78%에서 205.32%로 93.4%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2009 회계연도 상반기(4~9월) 6180억원의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교보생명은 2040억원, 대한생명은 1621억원, 신한생명은 996억원, 동양생명은 563억원의 순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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