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증시)한화 "1월보다는 낫다..IT 자동차"

코스피 등락범위는 1550~1780p로 제시
  • 등록 2008-01-30 오전 11:26:11

    수정 2008-01-30 오후 2:39:42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한화증권은 30일 "2월 증시는 1월보다는 다소 개선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며 "예상 코스피 범위는 1550~1780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리서치본부는 2월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 경제의 위축 가능성 확대로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지역의 성장둔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지만, 미국경제는 정책당국의 전방위적 대응에 힘입어 심각한 침체상태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화증권은 "특히 연말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정치권이 경기부양에 한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는 것도 기대 요인이다"라면서 "신중할 필요는 있어도 지나친 비관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에서는 신정부 출범이 본격화되고 총선도 다가오고 있어 경기여건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1월 중 실종됐었던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며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주목할 업종으로는 2008년 주도주로의 재부상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되고 있는 IT업종과 자동차주가 우선 거론됐다.

한화증권은 "IT는 대표 가격지표인 디램(DRAM) 가격의 바닥확인 및 반전 가능성과 후발 대만사업자 들의 감산 움직임 등이 긍정적 요인이고, 자동차주 역시 실적 모멘텀과 신차 효과 그리고 환율 개선에 따른 효과 등이 긍적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이와 함께 은행, 건설 업종을 관심종목에 포함하며 이들 업종의 대표종목인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현대제철(004020), 기업은행(024110) 등을 우선 주목하라고 권했다.

▲ 한화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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