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디앤샵 인수(종합)

인터넷쇼핑 거래액 1조원 돌파
"의류·패션부문 주도권 경쟁 발판"
  • 등록 2007-12-14 오후 3:29:03

    수정 2007-12-14 오후 3:29:03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국내 최대 홈쇼핑업체 GS홈쇼핑(028150)이 종합 인터넷쇼핑몰업체 디앤샵(090090)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14일 GS홈쇼핑은 디앤샵의 주주 및 관계자 지분 29.34%(318만2685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주당 1만2400원으로, 총 394억6529만원 규모다. 

계약금의 20%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나머지 80%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및 디앤샵 주총 이후에 지급할 예정이다.

◇ 인터넷쇼핑 거래액 합산 1조원 돌파

㈜디앤샵은 지난 2000년 3월 인터넷 포털 다음의 EC사업부문으로 출발해 지난해 5월 인적 분할을 거쳤다. 지난해 판매총액(GMS) 6060억원, 회원수 1280만명을 보유한 국내의 굴지의 종합 인터넷쇼핑몰 업체다.

GS홈쇼핑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터넷쇼핑 부문에서만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는 외형을 확보, 시장 지배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단일 쇼핑몰로 거래액 1조원이 넘는 회사는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밖에 없다.

GS홈쇼핑 전 사업부문의 지난해 취급액(판매총액)은 1조8946억원. 이 가운데 TV홈쇼핑 부문이 1조184억원을 차지했다. 종합쇼핑몰인 GS이숍은 5126억원, 오픈마켓 서비스 사업인 GS이스토어는 1846억원을 기록했다.

◇ 의류·패션부문 주도권 경쟁 발판

GS홈쇼핑은 디앤샵의 젊은 고객들을 적극 활용, 수익성이 높은 의류·패션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주도권 경쟁에 나선는 전략이다.

디앤샵은 인터넷 포털 다음을 기반으로 전체 회원 중 20대~30대 초반의 여성 회원 비율이 높다. 의류·패션잡화 매출 비중이 다른 쇼핑몰 대비 높은 편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패션과 잡화 카테고리 사업 노하우를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오픈마켓이 강점을 가져온 상품군에서도 본격적인 시장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GS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디앤샵` 394억원에 인수(상보)
☞GS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디앤샵 인수(1보)
☞GS홈쇼핑·디앤샵, M&A 여부 공시 요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철통보안’ 결혼식
  • 57세 맞아?..놀라운 미모
  • 서예지 복귀
  • 한강의 기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