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증시가 금리인하 효과가 소멸되며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은 위축된 투자심리 속에 개장초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코스피시장이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로 안정감을 찾으며 상승흐름을 보이자, 코스닥도 기관매수가 대형주로 몰리며 동반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에서 순매수였던 개인은 코스닥에선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매수주체로 나서며 2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순매수에 가담했다.
시장내에서도 소형주보다 대형주의 상승폭이 컸다. 업종별로 정보기기, 음식료, 종이목재, 출판, 일반전기전자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비금속업종은 강세였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장마감에 가까울수록 시장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HN, 서울반도체, 동서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급 급등했던 서울반도체는 차익매물로 약세로 돌아섰다.
NHN(035420) 역시 그동안의 상승세가 부담스러운 듯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음, 엠파스, 인터파크 등 나머지 인터넷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며 LG텔레콤(032640)이 3% 가까이 올랐고, 하나로텔레콤(033630)도 5% 정도 상승했다. 키움증권과 다음, 주성엔지니어링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증권선물위원회의 자원개발주에 대한 불공정거래 대거 적발소식에 3일간 하한가였던 헬리아텍(038920)이 상한가로 급반등했다.
황금에스티(032560)는 비철금속 가격이 강세를 보일 거란 전망에 사흘째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한가 11개를 포함 44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 496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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