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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는 14일 윤 전 총장 측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씨 발언에 대해 ”우리와 관련 없는 일“이라며 “이 전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현재로선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0일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윤 전 총장 측 대변인을 맡은 지 열흘도 안돼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후 가짜 수산업자 정치권 로비 사건에 연루돼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 “저는 안 하겠다, 못하겠다 했더니,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됐다. 윤 총장이 정치 참여한 그날이고,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건 정치 공작”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측이 일단 사건과 거리를 두려는 태도를 보여 이씨 주장 신빙성에는 의문이 가는 상황이다.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이씨는 이날 경찰에서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언론 보도에서 골프채 세트를 받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김씨 소유의 골프채를 빌려 사용했고, 저희 집 창고에 아이언 세트만 보관했다”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또 이씨는 “제가 윤석열 전 총장의 대변인으로 간 후 경찰이 이 사건을 부풀리고 확대했다. 경찰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표적 수사를 의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