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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대명그룹은 대명코퍼레이션(007720)을 주축으로 렌털과 펫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그동안 주력해온 리조트와 호텔 등 사업은 대명호텔앤리조트에 일원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 대명코퍼레이션은 최근 천안리조트 지분 545만 1538주와 샤인빌리조트 53만 4395주 등을 대명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대명코퍼레이션은 총 1121억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대명호텔앤리조트는 대명그룹 내 모든 리조트와 호텔 사업을 통합 운영하게 됐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렌털과 펫 등 신성장동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명코퍼레이션은 최근 렌털사업부문을 신설하고 관련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렌털사업에서 내년에 600억원을 시작으로 3년 내 1000억원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대명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리조트와 호텔 등을 방문한 1800만 이상 고객들 요구를 반영해 렌털 품목을 구상 중”이라며 “전국 17개 리조트와 호텔이 오프라인 쇼룸 역할을 하고 있어 렌털사업 초기 투자비용 상당부분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닥터할리에 이어 펫 홍삼, 펫 영양제 등으로 펫푸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우선 펫푸드에서 내년에 100억원 이상 매출액을 올릴 것”이라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 펫 상품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대명본웨딩과 위드원 등 웨딩사업은 정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명문화공장을 통해 진행하던 영화투자사업도 최근 정리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웨딩사업을 정리하면서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온 ‘Whole Life Care Service’(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서비스 제공) 전략도 사실상 폐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 부회장은 이후 2030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 진행한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그룹 내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특히 서 부회장은 이번에 렌털과 펫 등 신사업을 통해 그동안 리조트 사업으로 알린 ‘대명’이란 브랜드를 앞세워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40년 동안 리조트와 호텔, 워터파크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약 1조 2000억원 매출액을 올리는 중견그룹사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렌털과 펫 등 신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그룹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