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현대인들에게 패스워드 증후군이 잇따라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패스워드 증후군(Password Syndrome)이란 정보화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생기는 신종 현상으로 정보 보안을 위해 제각각 다르게 설정한 비밀번호들을 일일이 기억할 수 없어 혼란과 불편을 겪는 것을 말한다.
| △ 패스워드 증후군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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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은행 통장, 신용카드, PC통신, 호출기 등에 사용되는 여러 개의 패스워드를 기억해 내지 못하고 발급 기관에 문의, 확인한 후에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패스워드 증후군은 개인정보 유출을 막으려는 지나친 행동이 역효과를 낳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보안 시대의 폐단으로도 지적되고 있다.
한편 패스워드 증후군은 디지털 치매와도 비슷하다. 디지털 치매는 휴대전화나 PDA, 컴퓨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를 의미하는 데 디지털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설정해둔 패스워드를 잘 기억해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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