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두산 계열 5社 사모사채 유동화로 3000억 조달

만기 돌아오는 P-CBO 일부 차환
  • 등록 2011-05-04 오전 11:00:32

    수정 2011-05-04 오전 11:00:32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04일 10시 3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두산계열 5개 회사들이 사모사채 유동화를 통해 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두산중공업(0340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캐피탈, 두산타워, 두산건설(011160) 등 5개 기업이 발행한 6개 사모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 2000억원과 유동화 기업어음(ABCP) 1000억원이 각각 발행될 예정이다.

이번 유동화의 기초자산이 되는 회사채는 두산중공업 1000억원, 두산타워 5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 500억원, 두산캐피탈 500억원, 두산건설 500억원 등 총 3000억원이다.

주관사는 산업은행으로 2000억원 규모의 ABS는 3년만기며, ABCP 1000억원은 1개월과 3개월, 6개월 단위로 2014년까지 차환발행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이달 중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자산유동화증권(P-CBO) 일부 차환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2000억원)과 두산인프라코어(2000억원), 두산캐피탈(1000억원), 두산메카텍(500억원), 렉스콘(500억원) 등은 지난 2009년 5월 회사채 유동화를 통해 2년 만기로 총 6000억원의 ABS를 발행한 바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9년 발행됐던 6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의 만기가 이번 달에 예정돼 있다"며 "3000억원은 유동화증권발행을 통해 상환하고 나머지 3000억원은 회사내부 자금으로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ABCP의 매입보장과 신용공여약정을 체결해 유동성과 신용을 보강했다. 이에 따라 만약 유동화기업어음이 발행일에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으면 매각되지 않은 부분은 산업은행이 한도금리(91일물 CD금리+0.8%)로 매입하게 된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해당 ABS의 신용등급을 AAA, ABCP는 A1으로 각각 평가했다.

▶ 관련기사 ◀ ☞[마켓in]두산중공업 회사채로 1500억 자금조달 ☞[특징주]두산重, 자회사 리스크 해소에 `강세` ☞`두산重, 악재 터널서 벗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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