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中 상륙 "5만대 팔겠다"

이달부터 판매 돌입.."내년엔 8만대 판매 계획"
6단 자동변속기·2.0 및 2.4 세타 II 엔진 장착
  • 등록 2011-04-08 오후 4:08:00

    수정 2011-04-08 오후 3:40:29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중형 세단 `쏘나타`를 앞세워 중국 고급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키로 했다.

현대차의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현대는 8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신형 쏘나타의 중국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엔 설영흥 현대차 중국사업총괄 부회장, 노재만 베이징현대 총경리, 쉬허이(徐和誼) 베이징현대 동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각계 주요 인사 888명이 참석했다.

▲쏘나타 중국 출시
  지난해 12월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쏘나타는 공개 직후 중국의 100여개 매체로부터 `2011년 가장 기대되는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달부터 중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쏘나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조형미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반영했다. 강력한 동력성능과 동급 최강의 안전성 및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조화를 이룬 월드 클래스 중형 세단이라고 현대차측은 강조했다.

쏘나타는 최대출력 121kW(165ps), 최대토크 198N.m(20.1kg·m)의 성능을 내는 2.0리터 세타 II 엔진과 최대출력 132kW(179ps), 최대토크 231N.m(22.8kg·m)의 2.4리터 세타Ⅱ 엔진을 적용했다. 아울러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베이징현대는 중국 시장에서 쏘나타의 제품 콘셉트를 `인텔리전트 다이내믹 세단`으로 정하고, 여기에 어울리는 상품성을 갖췄다고도 소개했다. 또 ▲3피스 타입 파노라마 선루프 ▲버튼시동 & 스마트키 ▲웰컴 기능 ▲통풍 시트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자료; 현대차)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쏘나타가 속한 D세그먼트(중형차급)는 전년보다 18.5% 늘어난 206만대가 팔렸다. 올해에도 현대차는 1600cc이하 차량에 대한 중국 정부의 구매세 지원 폐지와 중국 경제성장에 따른 고급차 수요 증가 등으로 D세그먼트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현대는 쏘나타를 중국시장에서 올해 5만대 팔고, 내년엔 8만대를 팔 계획이다.

쏘나타의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도 벌여왔다. 베이징현대는 올해초부터 지난달까지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10대 도시를 돌며 사전 발표회를 통해 쏘나타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중국 공연에 맞춰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차량을 전시하는 등 인텔리전트 다이내믹 세단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고급 문화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노재만 총경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베이징현대는 지금까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둬왔고 이번 쏘나타의 출시를 통해 고급차 시장에서 또 한번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투싼ix, 엑센트(현지명 베르나) 등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한 총 70만300여대를 판매했다. 올해에는 연간 7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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