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KT사장 "올해 사물통신(M2M)시장 열려"

방통위 M2M 컨퍼런스서 밝혀
  • 등록 2010-12-14 오전 11:47:05

    수정 2010-12-14 오전 11:47:0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직은 단순 모니터링 단계이지만, 올해는 사물지능통신(M2M) 시장이 열린 해 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 개최한 `탈통신의 미래 M2M/IoT` 컨퍼런스에서 이상훈 KT(030200) 기업고객부문 사장은 "사물지능통신 시장이 올해 공업·농업 등에 일부 적용되며 시장이 열리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사물지능통신(machine to machine)은 휴대폰뿐만 아니라 TV, 자동차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며 정보를 교환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의 기술을 가리킨다.

이 사장은 "큰 덩치의 보일러나 공장 기계 등이 오작동하면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 기술을 통해 신속한 위기대처와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T가 농어촌에 관련 솔루션을 일부 도입한 사례를 들었다. KT는 올해 수출형 농장, 버섯농가에 스마트폰으로 재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이를 통해 생산량 확대, 품질 향상으로 농가 소득이 증가하고 있다"며 "상용화 전이지만 양식장 적조현상에 대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가두리 양식장에 피해를 주는 왜가리의 접근을 초음파로 방지하는 솔루션 등도 사물지능통신의 좋은 응용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모니터를 하는 정도의 수준이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사물지능통신이 전체 산업으로 확대되면, 사회적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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