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10선 등락..`프로그램 매물 만만찮네`

  • 등록 2010-02-02 오전 11:14:36

    수정 2010-02-02 오전 11:14:36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161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제조업 지표 호전을 토대로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강세를 이어갈 만한 빌미가 마련됐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강한 매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지수 상승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

2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5포인트(0.63%) 오른 1616.5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380억원, 외국인이 13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1484억원 순매도로 맞서는 가운데 프로그램 순매도가 3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철강금속업종이 3.5%에 육박하는 상승률로 두드러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와 종이목재업도 2% 넘는 오름세다. 은행과 화학도 흐름이 좋다.

반면 운수장비업종과 보험업, 음식료업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서 0.8%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POSCO(005490)가 4%에 육박하는 상승률로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반대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2%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소형주가 1%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중대형주는 0.5% 내외 오르는 등 상대적인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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