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기 모토로라를 제치고 노키아와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3위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LG전자는 1분기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글로벌 4위 휴대폰 제조업체로 올라선 바 있다.
LG전자는 21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의 매출액은 3조8487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분기대비 15.7%, 전년동기대비 34.3%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6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휴대폰 매출은 3조75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5%, 전년동기대비 38.6%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00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21.56%, 전년동기대비 72.41%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4%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핸드폰 매출 3조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도 13.9%로 사상 최고를 달성했었다.
LG전자는 시크릿과 뷰티, 비너스 등 히어로 모델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됐고, 인도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신흥시장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CDMA는 전분기대비 판매량이 18%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신흥시장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마케팅 투자 강화 등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이를 뚫겠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모델 중심으로 마케팅 자원을 투입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판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재고 등 SCM(공급망관리) 활동도 강화해, 2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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