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한미연합 UFS 연습…30여건 연합 실기동 훈련도

북핵 능력과 최근 전쟁 교훈 등 반영 실전적 연습
21~24일 정부 연습…국가총력전 수행능력 제고
  • 등록 2023-08-14 오전 11:10:46

    수정 2023-08-14 오전 11:10:4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21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

한미 군 당국은 14일 공동 브리핑을 통해 “이번 연습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적인 연습을 실시함으로써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습에서 군은 북핵 대비태세와 사이버 공격 및 테러 대응, 국민안전 지원 등 정부부처의 전시대비연습과 실제 훈련으로 강화된 정부연습을 지원해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UFS 연습 1부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2부 연습은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중 정부연습은 21일부터 24일까지 이뤄진다.

한미는 “UFS 연습기간 동안 다양한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시행해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현시하고 부대별, 제대별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UFS와 연계한 연합야외기동훈련은 30여 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해 UFS 연습 당시 13건이었던 실기동 훈련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연합연습(FS)과 연계한 연합야외기동훈련도 25건이었다.

한편, 이번 연습에는 유엔사 회원국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의거한 연습 수행을 확인한다. 합참 관계자는 “유엔사 회원국이 참가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연습수행을 확인하는 것은 연합연습 때마다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육군 3공병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공병대대가 경기도 연천군 일대 훈련장에서 상반기 연합연습 FS/TIGER 일환 연합도하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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