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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시 관계자는 “주택건축본부를 시작으로 도시계획국, 도시재생실과 광화문광장추진단 등에 대한 업무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그간 진행된 사업현황을 자세히 보고 받는 한편, 사업 추진 방향성에 대한 지시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직개편은 시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 8일 간부급 직원들과 상견례에서 “전임 시장(박 전 시장)이 와서 그 전임 시장의 일을 뒤집고 했던 기억이 선명할 것”이라며 “그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쉽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취소하고 없던 일로 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1년여간의 짧은 임기를 고려했을 때 대대적인 조직 개편보다는 수정·보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와 관련해서도 총 800억원 가량이 투입된데다 이미 1단계 공사가 끝나면서 전격 중단 가능성은 낮게 보는 시각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도시기본계획의 경우 시의회 의견 청취만 있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필요하다”면서 “용적률 완화는 조례 개정이 필요하지만 35층룰은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