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머 지진이야"…방송 녹화 중 뛰어나간 아나운서

  • 등록 2017-11-16 오전 10:04:49

    수정 2017-11-16 오전 10:04:49

사진=박민설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지난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 KNN 방송녹화 도중 아나운서와 출연진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KNN ‘톡톡 보험설계’ 녹화가 진행된 스튜디오는 이날 발생한 포항 지진의 여파로 심하게 흔들렸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살펴보면 진행을 맡은 박민설 아나운서와 출연진들은 스튜디오가 흔들리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박 아나운서와 출연진들은 “어머머 지진이다”, “어떡해” 라면서 천장을 쳐다봤고, 이들은 곧 내려오라는 진행팀의 말을 듣고 황급히 스튜디오에서 빠져나갔다.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북구의 한 빌라 외벽이 무너져 내려 파편이 뒹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박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본의 아니게 지진 때문에 안부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생방송이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스튜디오가 울리고 조명이 흔들거리니까 무섭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진 대피법 다시 한번 숙지해야겠다”며 “앞으로 크고 작은 여진들이 이어진다니 다들 조심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생한 규모 5.4의 경북 포항 지진으로 부상자 57명과 이재민 1536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의 여파로 지붕 876곳이 파손되는 등 주택 1098동이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주택 3곳은 전파되고 219곳은 반파됐다.

정부는 특히 전날 수능시험 1주일 연기 결정에 따라 포항지역 수능시험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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