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총선 승리위해 혁신과 세력화 다 잡아야”

유명하지 않지만 내실있는 분 발굴, 의원 8명 더민주 탈당
탈당 의원들 국민의당 합류한다고 100% 공천 보장은 없어
2월말 되면 국민의당이 기호 2번 예상, 대전서 중앙당 창당
  • 등록 2016-01-11 오전 10:24:40

    수정 2016-01-11 오전 10:24:40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은 11일 당 창당과 총선 공천과정에서의 인재 영입 기준에 대해 “가장 좋은 것은 기성 정치인도 영입이 되고 새로운 참신한 인물들이 많이 영입돼야 한다. 총선에서 큰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세력화 양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나와 “인재영입이라고 하면 참신하고 국민들이 기대할 수 있는 분들을 모셔야겠죠. 새롭고 참신한 인물들을 하려고 하는데 그 잘 발굴이 안됐다. 유명한 사람보다 유명하지 않지만 내실있는 분, 이런 분들 찾기가 힘들거든요. 최대한 국민들께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을 내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안철수 의원께서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시지만 그러나 안철수 개인당은 아니거든요. 박근혜 정권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모이는 공동의 당이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께서 너무 앞장서서는 안되고 그렇다고 눈에 안보이시면 안되고 적절한 조연 역할을 하시고 앞장 서시는 분들은 다른 좋은 분들을 모시려고 하고 있다”고 안 의원이 창당준비위원장이 아닌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배경을 설명했다.

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탈당 전망에 대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20명이상 탈당하실 것 같다. 지금 열두분인가 나왔는데 앞으로 이번주와 다음주 여덟분은 나오실 것 같다. 20명 정도 탈당하시는 건데 원내 교섭단체 할 수 있는 요건은 마련이 됐다. 아마 1월말까지는 교섭단체 등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제3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낙관했다.

오늘 김관영 의원이 탈당하고 13일에는 주승용 의원의 탈당이 예정돼있다. 광주의 박혜자·장병완 의원도 탈당을 심각하게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원들이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해도 공천을 100% 보장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 의원은 “이것은 민감함 문제인데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국민들께서 현역 교체해야한다는 의견이 50%를 넘고 있거든요. 모든 분들 공천 드릴 수 없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서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춰서 공천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거론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국민의당 입당 추진과 관련해, 계획이 없다고 하면서도 여지를 열어뒀다. 문 의원은 “아직 할 계획은 아니고요. 2월말정도 되면 국민의당이 기호 2번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대세가 국민의당 신당으로 모아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버티는 지지도다. 시간이 갈수록 대세는 국민의당 신당으로 오고 있고요. 그렇게 대세가 어느정도 확인이 됐을 경우에는 아마 수도권 의원의 70%는 탈당해서 국민의 당으로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박 시장의 입당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다.

시·도당 창당대회 이후 열리는 중앙당 창당대회는 서울이 아닌 대전에서 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 의원은 “중앙당 창당을 획기적으로 대전에서 할 예정이다. 그동안 계속 서울에서 했는데 지방 중시한다는 의미에서 대전에서 할 예정이고요. 시도당 대회는 광주 전남을 시작으로 해서 인천, 서울, 부산 이렇게 할 예정”이라며 “아무래도 중원을, 저희가 중원의 민심을 얻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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