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원료 확인"(상보)

보관 원료 수거검사 결과 '이엽우피소' 검출
  • 등록 2015-04-30 오전 10:11:13

    수정 2015-04-30 오전 10:11:13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내츄럴엔도텍(168330)이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에서 가짜 원료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원이 지난 22일 발표한 결과가 보건당국의 정밀검사 결과 재확인됐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츄럴엔도텍이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를 수거 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21개 식품 중 이미 회수·폐기된 8개 제품을 제외한 13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13개 제품 모두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이엽우피소는 국내에서 식품으로 사용한 경험이 없어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됐다. 다만 대만과 중국의 식품원료 인정 등의 제외국 사례 및 한국독성학회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 섭취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식약처 판단이다.

식약처는 백수오 제품을 생산하는 300여개 제조업체 대상으로 백수오 원료 관리 체계, 최근 생산된 제품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등을 제출받아 전반적인 관리실태도 특별점검하고 있다. 또 시중에 유통된 생산된 제품을 수거하여 검사를 실시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특별 점검과 수거·검사 결과에 따라 회수 등의 행정처분 조치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개선안을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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