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세븐스프링스', 한식메뉴 강화 나서

기존 샐러드 위주에서 초당두부 등 한식메뉴 추가
  • 등록 2015-03-08 오후 7:59:30

    수정 2015-03-08 오후 7:59:30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삼양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세븐스프링스가 최근 주목받는 한식메뉴를 강화한다.

기존의 콘셉트였던 샐러드바에서 벗어나 ‘건강한식’ 코너와 ‘로컬푸드’ 코너 등 한식메뉴를 신설해 오는 12일부터 선보인다.

그동안 세븐스프링스는 채소 위주의 가벼운 식사를 선호하는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았지만 양이 적어 전 연령대를 아우르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최근 부상하는 한식 등으로 메뉴를 확장해 ‘토털 레스토랑’ 면모를 갖춰 불황을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로 패밀리레스토랑 사업은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깊은 불황까지 닥치면서 위기에 몰렸다. 세븐스프링스도 이 같은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메뉴 개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되는 ‘우리밥상’ 코너에서는 고추장 닭구이, 가래떡강정 등 가정식 메뉴를 선보인다. ‘건강한식’ 코너 역시 우리 식재료 중 좋은 것을 하나씩 선정해 요리로 내놓는다. 초당두부와 김치찜 등 다양한 가정식을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 세븐스프링스의 장점으로 꼽혔던 샐러드는 ‘마이샐러드’와 ‘헬시라이프’ 코너를 통해 유지된다. ‘마이샐러드’ 코너는 다양한 샐러드와 토르티야 칩스 등을 활용해 고객 기호에 맞게 직접 선택해 먹는 DIY(Do It Yourself) 방식이다. ‘헬시라이프’는 채소수프, 연어샐러드, 아몬드치킨샐러드, 브로콜리블루치즈샐러드 등 건강메뉴를 전면 배치했다.

한편 한식뷔페는 1만~2만원대 저렴한 가격과 건강에 좋은 한식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CJ푸드빌(계절밥상), 이랜드(자연별곡)에 이어 신세계(올반) 등 대기업이 잇따라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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