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저 금리..상승폭 축소

  • 등록 2014-10-15 오전 10:15:30

    수정 2014-10-15 오전 10:15:3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은행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키로 결정하자 코스피의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

15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87포인트(0,05%) 오른 1930.2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출발 때보다 지수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 달 만에 이뤄진 추가 금리 인하다. 이로써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 2월 이후 또 다시 사상 최저 금리가 현실화됐다.

시장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만큼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정책부양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이 나온다. 노아람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미 금리차가 2010년 이후 최저치인 1.3%포인트”라며 “이번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 한-미 금리차 축소로 이어져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9억원, 151억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은 78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02억원 우위로 총 307억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소형주는 0.53% 오르는 반면 대형주는 0.04% 강세를, 중형주는 0.03%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건설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오르고 있고 은행 통신 전기가스 철강금속 등이 내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53% 오른 11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등이 상승하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포스코(00549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5포인트(0.45%) 오른 546.5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72억원 사들이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5억원, 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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