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원 진에어 대표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취항 6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LCC 최초로 장거리 노선에 진출하기 위해 유럽과 미주까지 운항할 수 있는 중대형 B777-200ER(393석) 항공기 1대를 12월 초 도입하고 내년에 같은 기종 2대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형기는 기존 홍콩과 괌 노선에 투입하고, 2대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내년 여름에 장거리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올해 중대형기 B777-200ER을 포함해 내년 말까지 총 9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항공기를 2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항공기 도입 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 4개 국제선에 신규 취항한다.
마원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가 진에어 사상 가장 공격적인 사업 확대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국내 LCC 최초의 중대형기 도입으로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고, 국내외 LCC와의 경쟁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점하면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