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올해 첫 사망자 발생, 66세 남성

  • 등록 2014-05-11 오후 9:56:28

    수정 2014-05-11 오후 11:03:20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살인 진드기’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66세 남성이 어제 숨졌다.

채널 A는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들어 처음으로 야생 진드기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어제 숨진 김모(66) 씨는 올해 첫 SFTS 확진을 받은 여성의 남편으로, 부부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3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지난 2일 질병관리본부는 충남에 거주하는 63세 여성이 발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해 경기도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치료 후 퇴원했으며 SFTS로 최종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한 SFTS 환자다.

(좌)작은소참진드기의 성충, (우) 흡혈한 작은소참진드기 (사진=질병관리본부)
지난해 17명의 사망자를 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야생 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바이러스를 가진 이 진드기에 물리면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혈뇨와 피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로서는 별도의 치료나 유효한 백신도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는 4~11월에 주로 환자가 발생하므로 텃밭작업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기, 일상복과 작업복 구분해 입기, 야외활동 후 옷 털고 세탁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관련기사 ◀
☞ ‘살인 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어떤 질병?
☞ ‘야생진드기’ 활동기..“풀밭 위에 눕지 마세요”
☞ 안도 미키, 은퇴 후 첫 내한공연 `볼쇼이 아이스쇼`
☞ SES 슈 ‘요정? 벌써 세 아이 엄마’..넷째도
☞ 대형 SUV `베라크루즈 2015` 대안이 없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