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인니서 빛 발한다

현지서 사회공헌 최우수기업상 수상
타피오카 수매사업·CJ제빵학과 설립 등 인정받아
  • 등록 2013-12-19 오전 10:41:49

    수정 2013-12-19 오전 10:41:4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001040)그룹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CSR(기업사회공헌) 포럼’ 중 CSR 우수업체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한국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진행된 CSR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손용 CJ인도네시아지역본부장(오른쪽)이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로부터 최고상인 한국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1988년 파수루안 내 CJ제일제당 바이오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 첫 발을 들인 CJ그룹은 2002년 물류사업과 2011년 베이커리 사업에 추가 진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쳐왔다.

동시에 기업 특성을 살린 꾸준한 CSR활동과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CSV(공유가치창출) 특성을 적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내 CJ의 대표적인 CSV사업은 ‘동부 자바지역 타피오카 전분 투자 협력 사업’이다.

인니 동부 자바 주정부와 공기업이 부지와 자본을 제공하고 지역 농민들이 타피오카를 경작해 전분당으로 가공하면, CJ제일제당 바이오 공장에서 이를 대규모로 구매하는 사업이다.

2011년 협의가 시작돼 2012년 12월 전분당 가공공장 완공, 올 1월 실제 구매에 들어갔다.

CJ는 올 한 해만 7000톤 규모의 타피오카 전분당을 구매했으며 300만달러 수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SMK N. 27(인니 실업계 학교)에 CJ제빵학과(훈련원)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 인프라를 갖춘 문화기업인만큼 문화 지원도 활발하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에서 ‘2013 한국 영화제’를 개최했고, 영화창작교육 프로그램 ‘CJ CGV 토토의작업실’을 지난 9월 처음 열었다.

민희경 CJ CSV경영실 부사장은 “CJ그룹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1일 CSV경영을 본격 선언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CJ의 비즈니스 특성을 살려 다양한 CSV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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