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4포인트(1.75%) 내린 541.46을 기록했다. 지수는 1.32포인트 내린 549.78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시간이 흐를 수록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22억원, 567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서며 77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하한가 여파가 이날 지수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유럽에서 진행 중인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실험을 중단했다는 외신 보도가 소개되면서 셀트리온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거래가 체결되지 않고 매도 잔량으로 쌓인 규모만 289만주에 달했다. 셀트리온이 급히 외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주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씨젠(096530) 젬백스(082270) 차바이오앤(085660) 등 바이오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이 혼란한 틈을 타 정치 테마주는 다시 기승을 부렸다. 안랩이 전날보다 4.7% 올랐고 링네트 다믈멀티미디어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3399만주, 거래대금은 2조598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2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615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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