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넓혀가며 500선을 강하게 돌파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지난 4월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종가 기준) 500선 위에서 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85포인트(0.97%) 오른 504.32를 기록 중이다.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오름폭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억원, 21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이 100억원 이상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이 0.33% 상승한 3만650원에 거래되고 있고,
다음(035720) CJ E&M(130960) 포스코켐텍(003670) 등이 1~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젬백스(082270) 등은 강보합세다.
인터플렉스(051370)는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선 관련 테마주들이 무더기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관련 종목들이 가장 강한 모습이다.
매커스(093520) 오픈베이스(049480) 링네트(042500) 쏠리드(050890) 등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관련주로 꼽히는 케이피디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위노바(039790)는 10% 가까이 오르고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중도적 제3정당 창당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예스24(053280) 디아이(003160)(유가증권시장)도 급등세다.
한편
자유투어(046840)는 기업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