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설립된 동아팜텍은 `유데나필`이라는 신약 후보물질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한 신약개발전문업체다. 유데나필은 동아제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성분명이다.
자이데나의 한국시장에서 현재 21.7%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와 한국릴리의 `시알리스`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아팜텍은 자이데나의 미국, 캐나다, 러시아, 멕시코 등의 해외판권도 갖고 있다. 이들 4개국은 전 세계 시장의 약 절반의 비중을 기록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동아제약과의 특허양수도 계약을 맺은 후 각국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에는 러시아 내 2위 제약사인 발렌타(Valenta)가 고객사다. 2007년 발기부전 치료제를 독점 수출 공급계약을 맺고 2008년 12월부터 수출하고 있다. 이 밖에 세계 27위 글로벌 제약사인 나이코메드(Nycomed)와 멕시코 개발과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 밖에 유데나필을 통해 폐동맥고혈압, 과민성방광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신약 후보물질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4% 줄어든 27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79%와 81% 감소한 50억6600만원과 32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은 다소 부진해보이지만, 2010년 수출 계약이 몰린 영향이 컸다. 이를 제외하고 보면 로열티 관련 수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매출비중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계약금, 기술료) 53%와 발기부전 치료제(러시아 직접수출) 47%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동아팜텍의 최대주주는 동아제약 외 특별관계자 2명으로 30.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어 박동현 대표이사 외 3명이 17.4%의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다.
신약개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20일 코스닥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했다. 한 주당 발행가액은 2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544억8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