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비 개선한 '엑센트 Blue Saver' 출시

동급 최초 고급형 ISG 시스템 장착..17.7km/ℓ 연비 기록
  • 등록 2011-09-08 오전 11:50:19

    수정 2011-09-08 오전 11:50:19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가 공회전 제한 시스템을 탑재 연비를 개선한 '엑센트 불루 세이버'를 내놨다.   현대차(005380)는 동급 최초로 고급형 공회전 제한 시스템인 ISG(Idle Stop & Go)를 장착한 '엑센트 블루세이버'를 출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엑센트 블루세이버에는 차량 시동과 함께 자동으로 작동, 차량 정차시에는 자동으로 엔진을 정지시키고 출발시에는 재시동되는 공회전 제한장치인 '고급형 ISG 시스템'을 적용했다.

'고급형 ISG 시스템'은 별도의 기어 조작 없이도 차량 정지시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이 멈추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엔진이 재시동된다. 이를 통해 17.7㎞/ℓ 연비를 기록한다. 이는 1.6 GDi모델 보다 16.7㎞/ℓ 높은 수준이다.

특히 가다서다를 자주 반복하는 도심 주행시 ISG 시스템 미장착 차량과 비교해 연비가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사측은 설명이다.

엑센트 블루세이버는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으며, 엔진과 변속기, 공조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제어하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갖춰 주행 시 실연비 향상을 돕는다.

이밖에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경사로밀림방지시스템(HAC)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능을 강화했다. 버튼 시동 & 스마트 키 시스템과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도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엑센트의 명성에 고유가 시대에 걸맞는 뛰어난 경제성과 친환경성이 더해져 합리적 선택을 추구하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4도어 모델 1580만원, 위트 5도어 모델 16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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