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이 행장은 사전 예고 없이 신한은행 본점에 있는 노조 사무실에 들러 김국환 노조위원장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며 노조도 조직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검찰에 피소된 신사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다.
김 위원장은 "이 행장에게 조직안정을 위해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지만 조직이 안정되면 결자해지 차원에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노조는 그동안 신 사장의 해임 및 직무정지 추진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혀왔다. 따라서 이 행장은 이사회 이후 조직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노조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갑작스레 노조를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행장은 노조위원장과 면담 직후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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