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GS건설 국내3사, UAE 5.7조원 가스플랜트 수주

UAE 아부다비 가스통합개발 프로젝트
현대건설 17억달러, GS건설 12억달러 낙찰자 선정
  • 등록 2009-07-16 오후 1:24:07

    수정 2009-07-16 오후 2:12:43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현대중공업(009540) 등 국내 업체 3사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총 5조7000억원이 넘는 가스플랜트를 수주했다.

알제리(47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28억4000만달러)에 이은 중동발 세 번째 대형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총 사업비 58억달러(7조4000억원)에 달하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가스통합개발(IGD)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총 5개 공구 중 3개 공구는 국내 업체 또는 국내 업체 합작 컨소시엄이 최저가 업체로 선정됐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가스통합개발 프로젝트는 가스산업회사인 가스코(Gasco)와 가스액화회사인 아드가스 (Adgas)가 총 58억달러를 투자해 루와이스(Ruwais)석유화학단지와 다스(Das) 섬에 가스처리시설과 동력, LPG저장시설, 가스생산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루와이스 석유화학 단지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석유화학 단지이며, 다스섬은 UAE 아부다비의 대표적인 해상유전인 움 샤이프에서 30km 떨어진 섬이다.

총 5개 공구 중 국내 업체가 수주한 계약은 17억달러 규모의 2공구(현대건설, 간접 및 동력시설), 22억달러 규모의 3공구(GS건설·패트로팩컨, 루와이스 NGL 트레인), 15억달러 규모의 5공구(현대중공업, 다스섬 동력시설 등) 등이다. 3공구 중 GS건설의 지분은 12억1000만달러이다.

이밖에 1공구는 일본의 JGC와 테크니몽 컨소시엄, 4공구는 CB&I 루무스가 최저가 업체로 선정돼 가격을 조율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대부분 참여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다.

특히 가장 규모가 큰 1공구의 경우 삼성엔지니어링과 린데 컨소시엄이 최종 경합을 벌였지만 아쉽게 최저가 업체로 선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 대우건설과 SK건설도 각각 4공구와 2공구에서 입찰 경쟁을 벌였지만 각각 2순위 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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