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24일 코스피지수가 990선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의 매도 물량이 빠르게 줄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도 둔화되면서 지수는 낙폭을 줄이려 애를 쓰고 있지만 1000선을 뚫고 올라가기에는 다소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0억원과 5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매수가 집중되는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날 외국인들의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은 유가증권 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1%(8000원) 오른 4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매수창구에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매수주문이 외국계 창구를 통해 쏟아지고 있다.
노근창 한국증권 연구원은 "IT산업의 수요는 당분간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어려울 때일 수록 삼성전자의 시장지배력은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포스코(005490) 유한양행(000100) LG데이콤(01594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이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으며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5포인트(1.20%) 떨어진 991.6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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