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검은 최근 열린 공판에서 재판부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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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등을 분석해 2시간여 만에 현장에서 5km 떨어진 자택에 숨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CCTV에는 A씨가 B씨를 치고 달아났다가 3분 뒤 사고 현장 건너편 도로에 나타난 후 다시 도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A씨가 사고를 낸 차량은 자동차 의무보험에도 가입되지 않은 상태로 피해자 치료 비용마저 유족 측이 자비로 부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B씨는 1년 전 어린이집 교사로 취업한 사회초년생으로 사고 직후 머리를 크게 다쳐 치료를 받아 오다 사고 24일 후에 끝내 숨졌다.
검찰은 “A씨가 수사 단계에서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 기미가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선고공판은 10월 13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