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청문회 하루로 부족…3일 하자"

23일 당 원내대책회의서 제안
"조국 '단독' 호 생길 정도로 의혹 많아"
  • 등록 2019-08-23 오전 10:18:51

    수정 2019-08-23 오전 10:18:5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논란은 하루 안에 다루기 어렵다”며 3일동안 열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러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와 여당은 청문회를 열면 이야기하겠다고 앵무새처럼 고장이 난 녹음기를 틀듯 이야기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3일동안 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관례상 국무위원들은 하루, 국무총리는 이틀간 했지만 조 후보자는 ‘단독’이라는 호가 생길 정도로 (청문할) 대상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사기논문 논란만 해도 청문회 기간동안 다루기 힘든 내용”이라며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해도 사모펀드, 사립학교 법인을 한마디로 본인 장사수단으로 사용해 돈벌이 수단으로 한 의혹 등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서 3일간의 청문회를 제안한다. 그렇게 해야지만 정말 제대로 된 진실규명, 자질검증 청문회가 될 것”이라면서 “여당이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면 또 청문회 보채기가 진정성이 있다면 인사청문회 3일 대체에 대한 제안을 받아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9월 2~4일 정도에 (청문회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 일각에서 제기된 조국 청문회 보이콧 주장에 대해선 “요식 청문회가 아니라 충분히 (청문회를) 한다면 보이콧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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